11일 동대문 오간수교 수상무대서 '우리옷 한복 패션쇼' 열려

 [사진=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오성규, www.sisul.or.kr)이 오는 11일 오후 8시 동대문 오간수교 수상 무대에서 전통과 현대의 멋이 어우러지는 '우리옷 한복 패션쇼'를 개최한다.

국내 유일의 수변무대인 청계천 수상패션쇼는 4~10월 매달 첫 번째 토요일에 행사를 치른다. 하지만 이달 패션쇼는 가을이 깊어지는 둘째 주에 개최된다.

1부 오프닝 공연과 패션쇼, 2부 중고등 학생들과 시민모델이 참여한 '나도 청계천 패션스타', 3부 축하공연 및 피날레 패션쇼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우리옷 전시는 한복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며 25년간 한복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박지현씨가 협찬했다. 전통, 기생, 궁중 등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2부 순서에서는 종로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의 '함께 지어 입는 창신 옷 이야기'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직접 만든 옷을 입고 무대를 오른다. 중학생 14명, 고등학생 6명이 특별한 옷을 보여준다.

한편 청계천 수상패션쇼는 10대 청소년부터 70대 노년층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다. 쇼는 각 주제에 맞춰 시민들의 신청을 받아 진행되며, 출연자들은 런웨이(runway)를 체험할 수 있다.

매달 행사 전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에서 신청하면 '나도 청계천 패션스타' 무대에 설 수 있다.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기타 문의는 전화 02-2290-6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