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는 옛말?’ 스페인, 슬로바키아에 1-2 충격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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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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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슬로바키아[사진=스페인 축구협회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무적함대’ 스페인이 좀처럼 과거의 명성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스페인 축구대표팀(FIFA 랭킹 8위)은 10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유로 2016’ C조 조별예선 2차전 슬로바키아(FIFA 랭킹 40위)전에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1-2로 패했다.

선제골은 슬로바키아의 몫이었다. 전반 17분 프리킥 찬스를 얻은 슬로바키아는 유라이 쿠크카가 키커로 나섰다. 이어 쿠크카가 강하게 찬 공은 수비벽을 통과했고 때마침 스페인 카시야스 골키퍼가 역동작에 걸리는 바람에 골로 연결됐다.

스페인도 당하고 있지만 않았다. 후반 37분 스페인 유망주 파코 알카세르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깔끔하게 트래핑 한 후 왼발 슛으로 연결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슬로바키아의 저력은 대단했다. 후반 42분 미로슬라프 스토크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 패스를 헤딩 슛으로 연결해 스페인의 골문을 다시 열었다.

이후 스페인은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총공세에 나섰지만 끝내 무릎을 꿇고 말았다.

네티즌들은 “스페인-슬로바키아, 충격적이네” “스페인-슬로바키아, 대박이다” “스페인-슬로바키아, 놀랍다” “스페인-슬로바키아, 엄청 나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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