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문화재청의 외유성 해외출장이 도마에 올랐다.
10일 국회 신의진 의원(새누리당,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해외출장 현황’을 분석한 결과, 문화재청과 산하기관의 해외출장 예산은 문화재청과 산하기관의 해외출장 예산은 2010년 약 13억원에서 2013년에는 16억원 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신의진 의원]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외유성 해외출장 예산은 총 10억1714만원으로 2010년대비 2013년 예산은 3년만에 63.5%가 증가했다.신의원은 "외유성 해외여행으로 의심되는 해외출장이 크게 늘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같은 국가, 같은 지역을 매년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년간 터키 출장만 무려 6번에 달하며, 출장사유도 문화재 보존관리로 비슷하고, 업무와 관련없는 직원도 함께 출장에 나선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인터넷의 내용을 베끼는가 하면, 과거의 다른 출장보고서를 그대로 옮겨놓은 경우도 허다한 실정이다. 신의진 의원은“외유성 여행으로 보이는 견학과 참관 등의 해외출장으로 인해 예산이 낭비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해외출장의 철저한 감독과 관리를 위해, 문화재청은 조속히 관리체계와 운영절차 등의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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