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부하 여군을 수 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육군 현역 사단장이 긴급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육군은 9일 "육군 현역 A사단장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사단장은 지난 8월부터 자신의 집무실에서 부사관인 부하 여군을 다섯 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피해 여군이 같은 부대 병영생활 상담관에게 이 사실을 밝히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사태를 파악한 육군본부는 8일 육군 현역 사단장을 긴급 체포했다. 현역 사단장이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국방부는 10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긴급 전군주요지휘관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군 기강을 바로 세우는 대책을 협의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