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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정감사] 인재근 “발기약 무분별 공급…소아과도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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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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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발기부전 치료제가 안과, 소아청소년과 등에 다량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 의원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의 발기부전 치료제 공급량은 2011년 61억원에서 2013년 73억으로 20% 급증했다.

최근 3년간 전문과목별 공급량은 비뇨기과가 약 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의원 7억3400만원, 내과 7392만원, 피부과 5089만원, 외과 4992만원, 정신건강의학과 4630만원 등의 순이었다.

특히 안과와 성형외과, 진단방사선과, 영상의학과, 소아청소년과에서도 3년간 총 1919만원 어치가 공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품목별로는 ‘팔팔’(한미약품) 종류가 1만2632개(2945만원)로 공급량이 가장 많았다. 이어 ‘시알리스’(릴리) 6458개(6907만원), ‘엠빅스에스’(SK케미칼) 6649개(2677만원), ‘자이데나’(동아에스티) 6408개(4126만원), ‘비아그라’(화이자제약) 5228개(5487만원) 등이었다.

인재근 의원은 “발기부전 치료제는 비급여 항목으로 필요한 환자에게 적절하게 처방되고 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고 안과·소아청소년과 등에 공급되는 상황은 더욱 우려스럽다”며 “무분별한 유통은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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