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컵 세계여자매치레이스 요트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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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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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유일의 세계요트연맹 공인시합, 10개국 60명 참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여자 프로요트 공식대회 ‘2014 부산컵 세계여자매치레이스 요트대회(2014 Busan Cup Women's World Mach Race)’가 10월 11일부터 16일까지 해운대 동백섬 일원 해상에서 힘차게 펼쳐진다.

부산컵 세계여자매치레이스 요트대회는 세계요트연맹(ISAF) 공인시합으로, 매년 12~13회에 걸쳐 유럽, 미주, 호주, 뉴질랜드 등 요트 선진국에서 순회 개최되고 있다. 이번 경기는 아시아권에서는 유일한 세계요트연맹(ISAF) 공인 1등급 대회로, 해양스포츠 활성화 및 해양레포츠 중심도시로의 도시 브랜드 제고를 위해 부산시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10개국 12개 팀 60명의 선수가 자국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다. 매치레이스 요트대회는 두 대의 요트가 나란히 펼치는 경기 진행방식으로 해양레포츠 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경기로 여겨진다. 특히 안나 셸버그(Anna KJELLBERG, 스웨덴, 세계랭킹 2위), 스테파니 로블(Stephanie ROBLE, 미국, 세계랭킹 3위) 등 세계적인 선수가 출전해 긴장감 넘치는 레이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각 경기는 2팀이 출전해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팀이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선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승자에게는 1점, 패자에게는 0점의 포인트가 주어지며, 총 포인트가 가장 높은 8개 팀이 8강에 진출하게 된다. 8강부터 결승까지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회 결과 1위 팀에는 2만 달러, 2위는 1만 5천 달러, 3위는 1만 2천 달러 등 총 10만 달러의 상금이 지급된다.

대회 개회식은 11일 오후 5시 30분 해운대 조선호텔에서 정경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손상용 부산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선수, 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수단 소개, 개회선언, 대회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는 예선 레이스가 치러지며, 14일부터 16일까지 준준결승, 준결승 및 결승전이 펼쳐진다. 폐회 및 시상식은 16일 오후 4시 동백섬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부대행사로는 ‘옵티미스트(주니어) 요트 퍼레이드’가 10월 12일 오전과 오후에 해운대 동백섬 일원 해상에서 개최된다. 또한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EXR호(43ft. 19톤. 승선인원 18명), 밀리엄호(30ft. 5톤. 승선인원 10명)의 관람정 2척으로 무료 승선 행사가 4일간 시행된다. 관람정은 ‘해운대 동백섬 입구 선착장~해운대해수욕장 앞 수역’ 구간을 1일 3~4회 운항하며, 탑승 희망자는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인 해운대 동백섬 일원해상에서 개최돼 대회 참가 및 응원을 위해 부산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해양수도 부산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세계 최고 수준 선수들과 경쟁을 펼침으로써 우리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아름다운 부산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 진행과 수려한 풍경으로 그 어느 대회보다 큰 재미와 만족감을 줄 것”이라며, “관람정이 마련돼 있으므로 많은 분들이 방문하셔서 함께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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