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준·유광호 교수는 상처 치유 목적으로 표피성장인자를 사용한 환자가 상처 부위 주변으로 털이 자라는 현상을 발견했다.
교수팀은 다리에 열상을 입은 29세 환자에게 표피성장인자를 도포 치료한 후 치료를 시행한 상처 주변으로만 털이 유의하게 자란 것을 관찰하고, 문헌고찰을 통해 지속적인 모발 성장 효과 보다는 새로운 모낭 형성에 유발인자로 작용할 수 있음을 연구 논문을 통해 제시했다.
표피성장인자는 표피 증식과 케라틴(각질)화 및 섬유아세포 증식 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상처의 치유 목적으로 상처 부위에 직접 도포하고, 이를 통해 상처의 치유 속도 및 정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SCI-E급 저널인 국제창상저널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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