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올해 노벨 문학상이 프랑스의 파트릭 모디아노에게 돌아간 가운데 그의 수상 소감이 화제다.
9일(현지시간) 파트릭 모디아노는 노벨 문학상 수상 직후 기자회견에서 "수상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밝혔다.
파트릭 모디아노는 "과거 노벨문학상 수상자들을 생각해봤을 때 너무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며 "기쁘지만 수상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파트릭 모디아노는 이어 "앞으로 젊은 세대와 이전 세대를 연결해주는 글을 계속 쓰고싶다"고 덧붙였다.
모디아노는 노벨 문학상 상금으로 800만 크로나(약 12억 원)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모디아노는 1945년 7월 프랑스 파리 외곽에서 유대계 이탈리아인 아버지와 벨기에인 배우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23세 때 소설 '에투알 광장'으로 문단에 데뷔했으며 1978년에는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로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 '공쿠르 상'을 수상했다.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잃어버린 거리' '8월의 일요일들' '도라 브루더' '신원 미상 여자' '작은 보석' '한밤의 사고' '혈통' 등이 있다.
노벨 문학상 파트릭 모디아노 수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노벨 문학상 파트릭 모디아노,본인도 모른다니 황당하네요","노벨 문학상 파트릭 모디아노,겸손으로 봐야겠죠","노벨 문학상 파트릭 모디아노,한국은 언제 수상하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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