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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과, 검찰수사에 전전긍긍 … "재검사 통해 안전 확인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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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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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 크라운제과가 검찰 수사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이례적인 실험 결과에 대해서는 재검사를 실시해왔고, 최종적으로 적합한 제품을 판매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검찰 수사가 이뤄지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10일 크라운제과는 최근 문제 식중독균 검출로 문제가 된 유기농 웨하스 제품에 대해 생산공장 자체 검사, 안전보장원 검사, 외부 전문기관 검사 등 3중 안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품위생법 상 제품 1g당 일반 세균수는 1만마리 이하로 규정짓고 있다. 하지만 크라운제과는 자체적으로 1g당 1000마리 이하로 규정짓고, 더욱 강화된 품질 관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유기농 제품의 경우 미생물에 취약하기 때문에 3중 검사를 실시했고, 실험 오류가 있을 때마다 재검사를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재검사를 통해 문제가 없다는 것이 확인돼 그동안 제품을 유통해왔다는 것이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지난 5년간 실험 오류 때마다 재검사를 해오면서 아무런 규제가 없었다"며 "제품에 문제가 없고 통상적으로 재검사를 통해 안전을 확인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특히 크라운제과는 전체 매출 중 0.2%에 불과한 제품의 판매를 위해 불법행위를 감행할 이유가 절대 없다고 못박았다.

한편, 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 합동수사단은 지난 9일 기준치 이상의 세균이 검출돼 폐기해야 할 제품을 5년간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크라운제과 생산담당이사 신모(52)씨 등 임직원 3명을 구속 기소하고 공장장 김모(52)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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