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국영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이 독일 도이체텔레콤과 인터넷 기반의 스마트 자동차 개발 방면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홍콩 펑황왕(鳳凰網)은 로이터 통신을 인용, 도이체텔레콤 대변인이 앞서 9일(현지시각) 10일 차이나텔레콤과 중국내 인터넷 기반의 스마트 자동차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이체텔레콤은 차이나모바일과 중국 내 합자회사를 설립하며, 도이체텔레콤은 사물지능통신(M2M) 관련 기술을 제공하며, 차이나모바일은 이를 위한 네트워크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이체텔레콤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향후 투자액이 수천만에 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력은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의 독일 방문 기간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독일 에어버스의 자회사인 에어버스헬리콥터스 측은 쌍발 엔진 EC135 헬기를 중국 측에 정식 인도했다. 이는 앞서 7월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방중기간 중국 기업이 구매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중국 기업은 에어버스 헬기 123대를 약 6억 달러에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리커창 총리는 9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 도착, 공식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리커창 총리는 독일 방문 기간 메르켈 총리와 함께 10∼11일 열리는 제3차 중·독 정부 간 '창조혁신 동반자 관계'를 주제로 한 협상을 주재하며, 양국 경제 및 기술협력 포럼에도 자리를 함께한다. 리 총리는 메르켈 총리와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며 11일에는 '중국과 유럽의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함부르크 서밋에도 참석한다.
리 총리 방문기간 중국과 독일 양국 정부는 에너지·과학교육·농업·보건·항공우주·에너지절약 ·환경보호 등 영역에서 20여개 협력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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