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외국어 스펙에 올인 VS 직장인, 영어 쓸 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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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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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구직자 10명 중 4명은 여전히 외국어 성적 올리기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실제 직장생활에서 이러한 외국어 구사 능력은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취업포털사이트 미디어통이 구직자 320명을 대상으로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 여러분이 가장 노력하는 부분은?'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7.8%가 '토익, 토플, 스피킽 등 외국어 공부'를 1위로 꼽았다. 상당수 기업이 서류전형에서 외국어 점수 비중을 크게 둔다는 이유 때문이다.

지난달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실시한 '20~30대 대졸 직장인들의 취업 스펙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도 구직자의 69.2%는 취업을 위해 '토익 등 영어 점수를 높이기 위한 스펙관리에 힘쓴다'고 답한 바 있다.

반면 직장인들 대다수는 '컴퓨터 활용능력', '스피치 능력', '업무 관련 자격증'을 주요 스펙으로 꼽아 대조를 이뤘다.

또 직장인 77%는 영어점수가 실제 업무수행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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