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정부와 대전·세종에 '한국판 실리콘밸리'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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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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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창조경제 사업에 총 935억4000만원 투입

[사진=SK그룹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SK그룹이 정부와 손잡고 대전시와 세종시에서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육성한다.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생태계 기반 구축과 신성장동력 육성에 나선 것이다.

SK는 이번 창조경제 사업을 위해 총 935억4000만원을 투입한다. SK 벤처육성펀드 조성 450억원, SK 사이언스 빌리지 건립 250억원, 인프라 지원 102억4000만원, 벤처육성사업 133억원 등이다.

이날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식에 이어 세종 창조마을 시범사업 출범식을 진행했다.

대전 창조경제 혁신사업의 핵심은 SK가 가진 정보통신기술(ICT)과 에너지 사업 역량을 대전, 세종, 충남지역 특성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데 있다.

SK는 벤처기업을 위한 체계적인 인큐베이팅을 위해 지난달 드림 벤처 스타(Dream Venture Star) 공모전을 열고 잠재력을 지닌 10개 창업팀을 선정해 지원키로 했다.

SK는 벤처 육성 펀드 조성도 추진한다. SK 동반성장펀드 가운데 대전지역에 150억원을 배정하고 300억원 규모의 창업투자펀드를 중소기업청과 함께 조성해 창업· 벤처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SK가 2016년까지 연면적 2만5천700㎡ 규모로 건립할 대전 사이언스 빌리지는 생활 사물인터넷의 시범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등 혁신기술 시험장이 될 전망이다.

세종시에서는 창조마을 시범사업을 진행된다. 도농 복합도시인 세종시의 특성에 SK의 ICT와 에너지 역량을 결합, 세종시 연동면에 창조마을을 세울 계획이다. 이 마을에서는 스마트 팜, 지능형 영상 보안, 스마트 로컬 푸드, 스마트 러닝, 친환경 에너지 타운, 영농기술 테스트베드 등 6개의 사업이 시범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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