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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년 전 동굴 벽화 발견, 유럽서 인류 예술 시작됐다는 이론 바뀔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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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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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년 전 동굴 벽화[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4만 년 전 동굴 벽화가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호주와 인도네시아 연구팀은 인도네시아 동남부 술라웨시섬 마로스 동굴에서 3만9900년 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동굴 벽화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 벽화를 우라늄 연대 측정법으로 분석한 결과, 스텐실 방식으로는 가장 오래된 벽화라고 밝혔다. 

특히 이 동굴에는 4만 년 전에 살았던 인간의 손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또 돼지를 닮은 동물을 그린 그림도 발견됐다. 이는 3만 5400년 전에 그린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알려진 가장 오래된 동굴 벽화는 스페인 북부 엘 카스티요 동굴에 있는 붉은 원반 그림으로, 단순한 형태이긴 하지만 4만800년 전에 그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이번 인도네시아 벽화의 발견으로 인류 예술이 유럽에서 시작됐다는 기존 이론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에서 발원한 호모 사피엔스는 유럽보다 아시아에 먼저 정착했다. 따라서 과학계는 스페인보다 더 오래된 동굴 벽화가 아시아에서 발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4만 년 전 동굴 벽화, 대박이다", "4만 년 전 동굴 벽화, 너무 신기하다", "4만 년 전 동굴 벽화, 이론이 바뀔 수도 있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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