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 "우산혁명" "홍콩 시위" "민주화 시위" "우산혁명 조슈아 웡" "홍콩 시위 조슈아 웡" "우산혁명 조슈아 웡"
민주화를 요구하는 홍콩 우산혁명이 언제까지 더 이어질지 모르겠습니다.
우산혁명은 2017년 있을 홍콩 행정장관 선거 후보를 사실상 중국 정부의 입맛에 맞는 인물로 제한한 것이 발단이 됐는데요.
10일로 예정됐던 홍콩 정부와 학생 시위대 간의 공식 대화가 또 다시 무산되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홍콩 언론에 따르면, 케리람 정무사장은 시위대가 합리적인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히며 대화를 취소했고, 정부가 대화를 취소하자 시위대는 정부청사가 있는 애드미럴티로 집결했습니다.
홍콩 시민들은 중국 정부의 정치적인 개입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인 수준과 삶의 질도 함께 떨어졌다는 생각에 중국에 대한 불만이 쌓이고 있는데요.
민주화 요구에 중국 대륙에 대한 불만까지 뒤섞이면서 시위가 한층 격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시위를 주도한 17살의 학생운동가 조슈아 웡인데요. 조슈아 웡은 15살 때인 2012년 중∙고등학교 학생운동단체 ‘학민사조’를 설립했고, 홍콩 당국이 중국 공산당을 찬양하는 애국교육을 필수 교과목으로 지정하려는 것에 반대하는 운동을 펼쳐 과목 도입을 철회시킨 바 있습니다.
홍콩 시민들과 언론들은 조슈아 웡을 정치권의 새로운 스타라며 주목하고 있습니다.

중국 돋보기[사진=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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