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전문대 유턴입학 사회적 비용 262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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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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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홍 의원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기홍 의원(새정치연합)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로부터 제출받은 ‘2012∼2014년 일반대학(4년제) 졸업 후 전문대학 유턴입학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4년제 대학 졸업생 중 전문대로 재입학하고 실제 등록을 한 전문대 유턴입학생이 3638명으로 이미 4년 동안 학비, 생활비 등으로 약 1586억원을 부담했고 향후 전문대를 졸업하기 위해 2~4년 동안 약 1040억원을 추가로 부담하게 돼 졸업비용만 총 2626억원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대 유턴입학생이 선택한 전문대의 인기학과는 간호학과로 3년간 36%인 1314명이 입학하였고 다음으로 유아교육과, 물리치료과, 사회복지학과, 치기공, 치위생과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체 1283명의 유턴 입학자 중 수도권 전문대 입학자는 415명으로 3분의 1을 차지했다.

유기홍 의원은“심각한 취업난이 4년제 대학 졸업생의 전문대 유턴을 부추기고 있다”며 “학업연한이 8년까지 길어지고 사회적 비용도 과다해지고 있는데 정부에서 가시적인 청년실업해소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이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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