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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이글-버디 행진으로 미국PGA투어 통산 2승 다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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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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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라이스닷컴오픈 3R, 2위에 4타 앞선 단독 선두…김민휘는 데뷔전에서 커트탈락

배상문이 2015시즌 미국PGA투어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오픈 3라운드에서 4타차 선두에 나서며 우승기대를 높였다.                                                                              [사진=KPGA 제공]



배상문(캘러웨이)이 5연속 버디와 파4홀 이글을 발판삼아 미국PGA투어 통산 2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배상문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리조트 북코스(파72)에서 열린 투어 2014-2015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오픈(총상금 600만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7타를 줄였다.

배상문은 3라운드합계 16언더파 200타(66·69·65)로 전날 공동 2위에서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단독 2위인 재커리 블레어(미국)와는 4타차다. 매트 쿠차(미국) 등 3위 선수 4명에게는 5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7위 선수 4명에게는 6타 앞섰다.

2012년 미국 무대에 진출한 배상문은 최종라운드를 앞두고 추격자들과의 간격을 4타 이상으로 벌리며 2013년 5월19일 바이런넬슨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1년5개월만에 투어 2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배상문은 ‘무빙 데이’답게 이글과 버디 행진을 벌이며 선두로 솟구쳤다. 2∼6번홀에서 5연속 버디를 잡은 배상문은 짧은 파4홀인 17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을 그린에 올린 후 1.8m 거리의 이글퍼트를 성공하며 선두를 굳혔다.

이 대회에서 투어에 데뷔한 김민휘(신한금융그룹)는 전날 2라운드합계 6오버파 150타로 7타가 뒤져 커트탈락했다. 재미교포인 존 허와 제임스 한도 탈락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38위에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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