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학생 비만율 격차 커…제주가 서울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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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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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선 의원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전국 초중등학교 비만학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제주가 서울의 2배에 달하는 등 지역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 위원회 김회선 의원(새누리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초·중·고등학생 비만 학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생 비만율이 가장 높은 제주도의 경우 초등학생 5명 중 1명이 비만인 반면 서울은 초등학생 10명중 1명이 비만으로 2배 가까이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급에서 비만율이 가장 높은 곳도 제주로 22.7%였고, 비만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전으로 13.6%였다.

고등학교급에서는 충남이 비만율이 21.7% 가장 높고 전남이 14.2%로 가장 낮았다.

2011년 대비 가장 높은 비만율 증가를 보인 곳은 경남으로, 2011년에는 비만학생이 12.7%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5.9%로 3.2% 포인트 증가했다.

뒤를 이어 광주가 2.6% 포인트, 제주와 전남이 2.5% 포인트씩 늘었다.

서울과 대구, 충북에서는 비만학생이 줄었다.

지난해 전남과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여학생보다 남학생의 비만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서울, 대전, 강원, 울산이 격차가 가장 컸다.

체지방률은 여학생들이 남학생보다 더 높아 마른 비만의 위험이 더 컸다.

김회선 의원은 “교육부는 부모들이 자녀의 건강상태를 쉽게 파악하도록 학교에서 정기적으로 비만율을 알려주는 등 관심유도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며 “비만율과 지역별·성별 격차 원인을 분석해 시도교육청에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이에 맞는 대책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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