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 서울 동대문풀라자(DDP)에서 ‘2014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4회째인 한옥공모전은 지난 5월부터 준공·계획·사진 3개 부문에서 실시됐다. 각 부문별로 총 763개 작품이 접수돼 준공 부문 3개, 계획 부문 18개, 사진 부문 44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준공부문은 디자인 및 시공 품질 등 건축물의 종합적 완성도를 기준으로 삼았다. 계획부문은 공공건축물의 용도에 한옥의 가치를 녹아내기 위한 고민과 노력, 사진부문은 한옥의 건축적 특성에 대한 이해와 주변과의 어우러짐이 고려됐다.
공공건축물로 한옥의 가능성을 모색한 계획 부문은 상징성이 큰 국회의사당을 전통한옥으로 재해석한 ‘모두의 사랑채, 국회의사당’이 실험정신을 높게 평가받아 수상작으로 뽑혔다,
창원 성흥사 한옥의 지붕선 및 담장을 주변 자연과 조화시킨 ‘자연과의 균형’은 사진 부문 대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올해 공모전에서는 준공부문에 상업시설, 종가집, 성당의 사랑채, 계획부문은 국회의사당, 전통시장, 버스정류장 및 박물관 등 다양한 작품이 출품돼 한옥의 폭넓은 활용도를 보여줬다고 국토부는 풀이했다.
국토부 건축문화경관과 관계자는 “한옥공모전이 국민들과 한옥의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한옥을 활성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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