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비율이 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윤덕(새정치민주연합, 전주 완산갑)의원이 정부 자료를 자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역인재 신규채용은 2012년 2.8%, 2013년 5%, 2014년 7월말 기준 6.8%로 집계됐다.
올해 지역인재 채용 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부산 27.3%, 대구 15.2%, 제주 11.8% 등의 순이었으며 경북은 0.8%, 울산은 3%로 저조했다.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7곳의 지역인재 채용 현황은 2012년에는 채용인원 111명 중 지역인재는 8명(7.2%)에 불과했다.
2013년에는 249명 중 35명(14.1%), 올해 7월말 현재 138명 중 21명(15.2%)이 채용되는 등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김윤덕 의원은 "공공기관들이 혁신도시 이전을 추진하면서 지역대학과 MOU체결, 지역취업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지역인재 채용을 강조하고 있지만 사실상 매우 미비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를 위한 법적 조치 등 구체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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