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군수 김성기)은 지난 10일 군청 대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우리말, 우리글 바루기' 교육을 열었다.
교육에서 홍자영 강원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생활 속에서 흔히 실수할 수 있는 한글 사용의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를 했다. 홍 교수는 생활 속 우리말, 주의해야 할 외래어 오·남용, 일본어 잔재, 잘못 쓰기 쉬운 사자성어 등을 구분해 설명, 이해를 도왔다.
특히 '결단'과 '결딴'의 차이를 비롯해 '조개껍질'이 아닌 '조개껍데기', '모닝콜' 아닌 '웨이크업콜' 등 일상 생활에서 실수할 수 있는 한글 사용의 바른 사용법을 강조했다. 홍 교수는 "잘못된 표현을 자주 사용해 오히려 바른 표현이 어색해진 경우도 많다"며 "공무원이 작성한 공문서에도 영어를 남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공공기관이 앞장 서 바른 국어사용을 유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