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 인구 인도시장… ‘한류’만 믿고 창업해서는 낭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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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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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협회, 월간 BRICs INSIDE에 인도 현지 카페 창업 스토리와 주의사항 제시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오상봉)은 월간 ‘브릭스 인사이드’에 인도 진출 자영업 창업 시 주의사항을 실제 카페 창업 사례와 함께 소개해 관심을 받고 있다.

인도 창업에 대해 소개한 정찬석 카페피터도넛 대표는 2006년 당시 인도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웠던 카페와 도넛을 창업 아이템으로 결정하고 몇 년간의 준비를 거쳐 2010년 뿌네에서 1호점을 시작했다. 이후 인도인의 입맛에 맞는 메뉴개발에 주력해 채식주의자 및 비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를 다양하게 개발하며 최근 2호점과 3호점을 개설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정 대표는 인도 창업의 원칙으로 ‘인도에는 없지만 본인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업종을 선택하라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철저한 사전준비로 본인의 사업 영역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가 소개한 노하우로는 회사설립에 관한 1회성 업무는 전문가에게 맡기고 시간을 절약하는 편이 낫다는 것과 급할 것이 없는 인도인 앞에서 서두르다 화내지 말고 천천히 여유 있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대차 계약 시에는 전기사용과 인테리어 비용 등 자세한 부분까지 꼼꼼히 물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매년 상승하는 임대료를 감안하여 최대한 장기계약을 하는 편이 낫다는 것이 그의 조언이다.

또 장기적 관점에서 인력관리에 있어 필요인원보다 30% 이상의 넉넉한 인원 확보하고, 경력직보다는 신입직원 육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한류를 내세워 창업했다가 실패한 사례들에 비추어 볼 때, 인도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한류가 아직은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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