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 JLPGA투어 시즌 4승·통산 17승 올리며 상금랭킹 1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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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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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탠리 레이디스 대회, 이지희에게 역전 우승…이보미는 상금랭킹 2위로 밀려나

안선주가 올시즌 JLPGA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사진=KLPGA 제공]



안선주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올해 4승, 통산 17승째를 올리며 시즌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안선주는 12일 일본 시즈오카의 도메이CC(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스탠리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9000만엔) 최종라운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았다.

2라운드까지 선두 이지희(35)에게 4타 뒤졌던 안선주는 3라운드합계 14언더파 202타(68·68·66)로, 이날 제자리걸음을 한 이지희에게 2타차 역전승을 거뒀다.

안선주는 우승상금 1620만엔(약 1억6000만원)을 받아 이보미를 제치고 시즌 상금랭킹 1위(약 1억2169만엔)로 올라섰다. 안선주는 2010년과 2011년 JLPGA투어 상금왕을 지냈다.

안선주는 이번 우승으로 올해 4승째다. JLPGA투어에서 신지애와 함께 시즌 다승부문 1위다. 안선주의 우승은 또 JLPGA투어 통산 17승째다. 이는 한국선수들의 JLPGA투어 통산 다승랭킹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고(故) 구옥희가 23승, 전미정(진로재팬)이 22승을 기록했고, 이지희가 17승을 기록했다.

최종일 10번홀이 끝날 때까지만 해도 이지희가 안선주에게 5타나 앞서 우승이 유력시됐다. 그러나 이지희가 12, 15번홀에서 보기 2개를 범한 사이 안선주는 16번홀(파3)에서 이날 다섯번째 버디를 잡고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18번홀(파5)에서 안선주가 버디를 잡은 반면 이지희는 보기를 기록하며 두 선수의 희비가 갈렸다. 이지희는 2012년 브리지스톤 레이디스오픈 우승 이후 약 2년5개월 만의 우승 기회를 날려보냈다.

올시즌 벌어진 JLPGA투어 30개 대회에서 한국선수들은 절반에 육박하는 13승을 합작했다. 안선주와 신지애가 4승씩, 이보미가 3승, 에스더리와 정연주가 1승씩을 올렸다.

이보미는 합계 7언더파파 209타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이보미는 시즌 상금 1억1027만여엔으로 이 부문 랭킹 2위로 밀려났다. 안선주와 이보미의 상금차이는 약 1142만엔이다.  올해 남은 투어 대회는 7개다. 

상금랭킹 3위(약 9659만엔) 신지애는 이 대회에 불참했다.


한국선수들의 JLPGA투어 다승 랭킹
                         ※10월12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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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선수       승수
-----------------------------
1        구옥희      23승
2        전미정      22승
3        안선주      17승
"         이지희      17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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