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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골퍼, 일본 프로골프투어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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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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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인회, 도신 골프토너먼트에서 완벽 첫 승…안선주는 스탠리대회에서 역전 우승하며 상금랭킹 1위

일본무대를 노크한지 5년만에 JGTO 첫 승을 올린 허인회.                           [사진=KPGA 제공 ]



일본 남녀프로골프투어에서 한국선수들이 나란히 한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허인회(JDX)는 12일 일본 기후현 도신GC 중코스(파72)에서 끝난 일본골프투어(JGTO) ‘도신 골프토너먼트 인 센트럴’(총상금 1억엔)에서 4라운드합계 28언더파 260타(64·63·66·67)로 김승혁을 4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0년 일본무대를 노크한 허인회의 이번 우승은 JGTO 첫 승이다. 그는 지난달초 후지산케이클래식에서 2위를 한 것이 종전 최고성적이었다. 허인회는 KPGA투어에서는 2승을 올렸다.

허인회는 첫날만 공동선두였을뿐 2라운드부터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그는 2라운드에서 자신의 한 라운드 최다버디(10개), 18홀·36홀 최소타수를 경신했다. 3라운드합계 23언더파는 JGTO 54홀 최소타수 타이였다.

김승혁에게 4타 앞선 단독 1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허인회는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뺏기지 않고 우승까지 내달았다.

허인회는 우승상금 2000만엔(약 2억원)을 받아 시즌 상금랭킹 10위권(4357만에엔)으로 뛰어올랐다.

한국선수들은 이로써 지난주 김승혁에 이어 2주연속 JGTO에서 우승했다. 또 올시즌 JGTO에서 김형성(더 크라운스), 장동규(미즈노오픈), 김승혁(도카이클래식)에 이어 4승을 합작했다.

이날 시즈오카현 도메이CC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스탠디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9000만엔)에서는 안선주(요넥스)가 승전보를 전했다.

대회 2라운드까지 선두 이지희(35)에게 4타 뒤졌던 안선주는 3라운드합계 14언더파 202타(68·68·66)로, 이날 제자리 걸음을 한 이지희에게 2타차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우승은 JLPGA투어에서 올해 4승, 통산 17승째다. 4승은 신지애만 기록했다. 또 통산 17승은 한국선수들의 JLPGA투어 통산 다승랭킹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고(故) 구옥희가 23승, 전미정(진로재팬)이 22승을 기록했고, 이지희가 17승을 기록했다.

최종일 10번홀이 끝날 때까지만 해도 이지희가 안선주에게 5타나 앞서 우승이 유력시됐다. 그러나 이지희가 12,15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사이 안선주는 16번홀(파3)에서 이날 다섯째 버디를 잡고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18번홀(파5)에서 안선주가 버디를 잡은 반면 이지희는 보기를 기록하며 두 선수의 희비가 갈렸다. 이지희는 2012년 브리지스톤 레이디스오픈 우승 이후 약 2년5개월만의 우승 기회를 날려보냈다.

올시즌 벌어진 JLPGA투어 30개 대회에서 한국선수들은 절반에 육박하는 13승을 합작했다. 안선주와 신지애가 4승씩, 이보미가 3승, 에스더리 정연주가 1승씩을 올렸다.

상금랭킹 3위 신지애는 이 대회에 불참했다.

 

올시즌 JLPGA투어에서 4승을 올리며 통산 세 번째로 상금왕을 노리는 안선주.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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