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류지영 “미래부 산하기관 일부 방만 경영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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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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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공공기관 중 일부가 방만 경영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류지영 의원이 미래부로부터 제출받은 48개 산하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 개선 대책’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직원 복리후생비가 가장 많은 기관은 광주과학기술원이었다.

광주과학기술원의 지난해 복리후생비는 340만원으로, 올해 방만경영 개선을 명목으로 1인당 10만원씩만 삭감하는 데 그쳤다.

감사원은 지난 7일 발표한 공공기관 경영실태 조사에서 인건비 방만 집행을 이유로 광주과학기술원 등 4개 기관장 경질을 소관부처에 요구한 바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올해 1인당 복리후생비가 각각 273만1000원, 211만9000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금액을 지급했다.

특히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지난해까지 특수 중·고교와 외국인 학교, 국외 소재 중·고교에 다니는 직원 자녀에게 일반 중·고교 교육비 지급액의 2배를 준다는 내부규정을 두기도 했다고 류 의원은 밝혔다.

류 의원은 “전 공공기관이 방만경영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상황에서 일부 공공기관의 안이한 태도는 지적받아 마땅하다”며 “직원들의 복리후생도 중요하지만 그 운영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수준 이하라면 국민들의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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