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탈모 예방법… "스트레스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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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2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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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층분한 숙면과 수분 섭취도 중요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가을은 탈모의 계절이라는 말이 있다. 가을철은 여름에 비해 일조량이 줄어들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고, 테스토스테론은 스테로이드계 남성 호르몬으로서 근육과 생식 기관의 발육을 촉진시키는 기능을 하는데, 이 호르몬이 인체 내 효소에 의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전환되면 모발의 성장을 억제하고 모발을 탈락시키는 작용을 하게 된다.

또한 가을철의 큰 일교차는 두피의 유분과 수분의 균형을 무너뜨려 각질을 유발할 수 있고, 여름철에 소홀히 했던 두피 관리도 가을철 탈모가 심해지는 요인이 된다. 여름철에 땀, 피지와 먼지로 영향 받은 두피는 성장기 모근에도 작용하여 모발이 자라지 않는 휴지기(약 45일)를 더욱 빨라지게 하여 가을철에 모발이 집중적으로 빠지게 되는 이유이다.

가을철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 우선 탈모의 주범인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충분한 숙면과 심리적인 안정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여야 하고, 음식물 섭취에 있어서도 모발의 영양 상태를 악화시키는 기름진 음식이나 인스턴트 음식은 줄이고 과일과 야채, 수분의 섭취를 충분히 해야 한다.

또한 자신의 두피에 맞는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성 두피에는 세정력이 높고 컨디셔너 성분이 적은 샴푸가 좋고, 건성 두피와 손상된 모발에는 세정력이 낮고 컨디셔너 성분이 상대적으로 많은 제품이 좋다. 아울러 머리는 보통 하루에 한 번 감는 것이 좋다. 머리를 자주 감으면 탈모가 촉진된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감지 않고 노폐물과 불순물을 방치할 경우 오염물이 모근을 막아 더 심한 탈모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노폐물과 불순물을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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