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에게 우크라이나 동부지역과 국경을 접하는 러시아 남부 지역에 주둔해 온 군부대의 철수를 지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국방부는 12일부터 군부대의 철수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국경지대에 주둔해 온 러시아군이 철수하게 되면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정치적 협상과 대화가 진전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되고 있다.
다만 러시아는 이제까지 부대를 철수시킨 후에도 상황에 따라 다시 복귀시킨 전례가 있어 이번 러시아군 철수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에 즉각적으로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푸틴 대통령은 이달 16일과 17일에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될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해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유럽 정상들과도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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