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술, 마약류 등 금지물품 밀반입 매년 50건 넘게 적발"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교도소에서 금지물품을 밀반입하다 한 해 평균 50건이 넘게 적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이상민(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2011~2013년 교정시설 금지물품 밀반입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총 158건의 금지물품 밀반입 사례가 드러났다.

이 중 담배가 111건으로 전체 약 86.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주류 17건(10.7%), 총기·도검류 8건(5.0%) 마약류 4건(2.5%) 순으로 뒤를 이었다. 교도소 수형자들이 마약까지 몰래 들이고 있어 금지물품 관리에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교정시설별로는 같은 기간 대전교도소에서 총 39건의 금지물품 밀반입이 적발, 가장 빈번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교정시설 내 수용자간 범죄도 이 기간 모두 1387건이 일어났는데 세부적으로 폭행 1031건, 성범죄 38건, 협박·강요 29건 등이었다.

이상민 의원은 "철저한 통제가 이뤄져야 할 교정시설에서 직원들이 금지물품 반입을 돕고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기도 한다. 이에 대한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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