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 양용은에 이어 한국선수로는 셋재로 미국PGA투어에서 2승을 올린 배상문.
[사진=KPGA 제공]
배상문(캘러웨이)이 미국 PGA투어에서 통산 2승을 올렸다.
배상문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리조트 북코스(파72)에서 끝난 투어 2014~2015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오픈(총상금 600만 달러, 우승상금 108만 달러)에서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73타(66·69·65·73)로 스티븐 보디치(호주)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2012년 미국 무대에 진출한 배상문은 2013년 5월 바이런넬슨챔피언십 이후 약 1년5개월 만에 미국 PGA투어 통산 2승째를 거뒀다.
배상문은 한국선수로는 최경주(SK텔레콤·8승) 양용은(KB금융그룹·2승)에 이어 미국 PGA투어에서 역대 세번째로 2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2004년 프로가 된 배상문은 KPGA투어 8승, JGTO 3승을 포함해 국내외 프로통산 13승째를 기록했다.
배상문은 이 우승으로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을 획득했다. 내년 마스터스에는 현재 노승열과 재미교포 케빈 나, 그리고 재미 아마추어 양건만 출전이 확정됐다. 배상문은 올해에도 마스터스에 나갔으나 컷 탈락했다.
또 세계랭킹도 195위에서 70∼80위권으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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