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 프리미엄 라인업 구축으로 ‘쾌속질주’…스포츠 세단 S60 R-디자인 출시

S60 R-디자인 국내 최초 공개…V40‧V60 R-디자인도 선보여

"R-디자인 모델 라인업 월 50~100대 판매 목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3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S60 R-디자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사진=이소현 기자]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모터스포츠에 디자인 감성을 더한 R-디자인 모델을 공개하면서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했다. 고객들 선택의 폭을 넓혀 국내시장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이번에 선보인 총 4개 R-디자인 모델 라인업의 판매량을 월 50~100대로 목표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3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S60 R-디자인을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하고 드라이브-이(Drive-E)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V40‧V60 R-디자인을 선보였다.

볼보 R-디자인은 기존 모델의 디자인을 더욱 스포티하게 변화시키고 주행성능은 강화시킨 모델이다. ‘R'은 모터스포츠의 레이싱(Racing)과 개선‧세련(Refinement)을 의미한다.

이날 공개행사에서 가장 주목 받는 모델은 국내 최초로 공개한 S60 T5 R-디자인이다. 기존 S60에 R-디자인 뱃지, 전용 사이드미러 캡 등 전용 스타일링을 적용해 내‧외관 디자인을 보다 다이나믹하게 변화시켰다. 인테리어 역시 R-디자인 전용 가죽 스포츠 시트, 스티어링 휠을 더해 스포티한 개성을 표현했다. 신형 드라이브-이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주행성능도 강화했다. 직렬 4기통 가솔린 싱글 터보엔진은 최대 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최고속도 시속 240㎞,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3초만에 도달한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1.7㎞이며 가격은 5250만원(VAT 포함)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이날 프리미엄 5도어 해치백인 V40 D4·T5 R-디자인도 공개했다. 두 모델 모두 추돌 위험이 예측될 경우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하는 인텔리 세이프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 시스템을 탑재했다. 가격은 V40 T5 R-디자인 4760만원, V40 D4 R-디자인 4830만원이다. V60 D4 R-디자인의 경우 뒷좌석 어린이 탑승객의 안전을 위한 2단 부스터 시트와 최대 1664ℓ까지 적재할 수 있어 캠핑시에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가격은 5510만원이다.

이만식 볼보자동차코리아 세일즈 마케팅 상무는 이날 R-디자인 공개행사장에서 “R-디자인 라인업 출시로 볼보자동차의 고급사양 라인업을 꾸렸다”며 “하반기에는 동급 최고수준의 성능을 자랑하는 T6 R-디자인이 출시될 예정으로 타 브랜드 대비 가성비 좋은 볼보의 특별한 라인업이 완성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볼보자동차의 성장세는 이번 R-디자인 라인업을 다양화 하면서 계속될 전망이다. 이 상무는 “볼보자동차는 3분기 국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 오고 있다”며 “이번 R-디자인 모델은 월 50~100대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