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서치열전' 한주완 "민지아는 귀여운 백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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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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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서치열전' 한주완 민지아[사진제공=KBS]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한주완이 '간서치열전'에서 만난 민지아에 대한 인상을 밝혔다.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KBS2 드라마 스페셜 단막 2014 '간서치열전' 제작발표회에 배우 한주완, 민지아가 참석했다.

이날 한주완은 민지아와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민지아 씨는 약간 백치다. 귀여운 면이 있다. 남자를 많이 못 만나 봤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첫날 촬영한 장면을 민지아 씨가 힘들어 했다. 팜프파탈 캐릭터로 남자를 녹이고 구워 삶아 먹어야 하는 캐릭터인데 되게 쑥쓰러워 하시더라. 단맛쓴맛 다 겪어 봤을텐데 의외로 귀여운 면모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주완은 '간서치열전'에서 쓸데없는 잡서에만 빠져서 세상을 돌아보지 않는 아웃사이더 장수한 역을 맡았다. 민지아는 기생이지만 책이라면 여백에 적힌 낙서까지 모조리 찍듯이 외우는 책벌래 계월 역을 맡았다.

'간서치열전'은 허균이 썼다고만 전해지는 언문소설인 '홍길동전'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작품. 살해 현장에서 사라진 '홍길동전'을 찾아 나서는 장수환(한주완)의 모습을 담는다. 지상파 콘텐츠로는 최초로 웹과 모바일 플랫폼에 先공개되는 첫 번째 작품. 매일 10분씩 6차례에 걸쳐 총 70분의 분량 중 55분 가량이 포털사이트를 통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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