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지난 11일 10월 두발로데이 행사를 500여명의 시민참여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시민들은 걷기 행사를 통해 환경과 건강을 증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왕문화원 주관으로 ‘의왕 옛길걷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두발로 데이 행사 참가 시민들은 10시 고천중학교를 출발해 오매기마을, 오매기 사거리, 농군의 집, 경기중앙교회, 왕림마을을 거쳐 다시 고천중학교까지 돌아오는 약 5㎞ 구간을 걸었다.
특히, 이번 두발로 데이 행사구간은 옛 선조들의 삶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오매기 마을과 삼남길이 있어 시민들에게 더욱 의미있는 행사였다.
오매기마을과 왕림마을은 옛부터 의왕시에 형성된 전통마을 중 하나로 이 가운데 오매기 마을은 고려말에 여러 관직을 역임하고, 조선 세종때 예문관대제학, 집현전대제학, 우의정 등을 지낸 인물인 문화류씨 하정공의 후손들이 동족마을을 이루면서 형성된 마을이다.
또 오매기 지역은 서울에서 땅끝까지 이어지는 옛 도보길인 삼남길 중 하나로써, 삼남길 중에서도 단연 자연경관이 으뜸인 곳으로 알려져있다.
김 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두발로데이 걷기행사에 참여해 건강도 챙기고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장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건강을 챙기는 두발로 데이 행사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지역의 정취와 옛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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