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애플 아이폰6 플러스의 한국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출시 가격이 미국의 3배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6 16GB 모델의 출고가는 공기계 기준 미국에서 649달러(약 70만 원), 일본에서 6만 7천800엔(약 67만 원) 수준이다. 한국에서도 전작인 아이폰5s 국내 출고가를 감안하면 74만원 선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통신사와 2년 약정을 하고나면 상황은 달라진다.
미국에서 2년 약정으로 아이폰6 16GB 모델을 구매하면 199달러(약 21만원)이고 일본에서는 신규 및 번호이동 시 공짜폰이 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단통법(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시행 이후 아이폰6 16GB 모델 가격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4에 준하는 보조금 수준으로 계산하면 63만원 선으로 예상된다.
아이폰6가 파격적으로 보조금 상한선인 30만원을 보조 받는다고 해도 미국보다 2배 비싼 40만원 선이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4'도 비슷한 사정이다.
갤럭시 노트4의 공기계 출고가는 미국에서 825.99달러(약 89만 원, AT&T 기준)이고, 국내에선 87만 원(VAT 제외)으로 비슷하다. 그러나 2년 약정하고 이통사 보조금이 붙으면 미국에서 299달러(약 32만 원)에 불과한 반면 국내에서는 76만 원이나 된다.
아이폰6 플러스 한국출시 가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폰6 플러스 한국출시 가격,갤럭시 노트4도 단통법으로 호갱을 만들었네요","아이폰6 플러스 한국출시 가격,도대체 단통법이 뭐길래 스마트폰 후진국으로 만드나요?","아이폰6 플러스 한국출시 가격,누굴위한 단통법인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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