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남성 2명 중 1명 골다공증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50대 이상 남성 2명 중 1명이 골다공증 또는 골감소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인 2014 골다공증 팻쉬트에 따르면 50세 이상 여성 10명 중 7명, 남성 10명 중 5명은 골다공증 또는 골감소증을 앓고 있었다.

뼈의 밀도가 약해지는 질환인 골다공증 및 골감소증은 뼈의 양 감소와 질적인 변화로 인해 뼈의 강도가 약해져 일상적 충격에도 쉽게 부러질 수 있다.

골절은 영구적 장애나 장기요양을 필요로 함은 물론,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50세 이상 여성 10명 중 3명, 남성 10명 중 1명은 골다공증 골절을 경험한다.

골다공증 골절로 인한 사망위험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더 심각한데, 골다공증 대퇴골절이 발생한 70세이후 남성 10명 중 3-4명이 1년 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 여성에 비해 약 1.3배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김덕윤 대한내분비학회 산하 대사성골질환연구회장(경희대 병원 내분비대사센터)은 “우리나라의 남성 골다공증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저조하다 보니, 50세 이상 남성 2명중 1명은 골다공증 또는 골감소증인데도 불구하고, 환자 10명 중 9명은 골다공증 진단 및 치료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남성 골다공증에 대한 전국민적 경각심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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