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업계 1위 GS홈쇼핑 납품비리 정황 포착 수사 착수

▲업계 1위 홈쇼핑 업체인 GS홈쇼핑의 전·현직 임원들의 납품비리 의혹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업계 1위 홈쇼핑 업체인 GS홈쇼핑의 전·현직 임원들의 납품비리 의혹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서영민 부장검사)는 GS홈쇼핑 전·현직 임직원들이 특정 가전제품 대행업체로부터 특정 대기업 제품을 독점납품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아 챙긴 의혹이 있어 수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GS홈쇼핑 S 상무는 지난해 2월 대기업의 가전제품을 홈쇼핑에 납품하는 업체 대표로부터 청탁을 받았고 L 전 전무도 2012년 12월 또다른 납품업체 2곳으로 부터 자사가 납품 대행하는 대기업 제품을 홈쇼핑에서 판매하게 해달라는 청탁을 받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이들 임원들이 받아 챙긴 돈이 수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검찰은 이들 중 Y 상무가 지난 2011년 중소기업에 제품 개발 및 판매 노하우 등을 전수한다는 명목하에 설립한 'GS 샵 T&M'의 회사돈 40억 원을 횡령한 혐의도 포착했다. GS 샵 T&M은 지난 2011년 6월 29일 홈쇼핑에서 40억 원을 투자해 설립한 홈쇼핑의 납품회사로서 지난해 10월 14일 해산됐다.

검찰은 조만간 비리에 연루된 GS홈쇼핑 임직원들을 피의자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관계자는 "GS홈쇼핑 납품 비리에 대해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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