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지난 11일 소리바다 측에 '밀크뮤직' 관련 계약 위반에 따른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유료화를 전제로 밀크뮤직에 음원을 제공하기로 한 계약을 이행하라'는 취지로 소리바다에 밀크뮤직 유료화를 요구해왔다.
윤명선 회장은 "대기업이 자본력을 앞세워 '혁신적인 무료음악 서비스' 마케팅을 하는 것은 음악 업계가 10년에 걸쳐 어렵게 만든 합법 시장을 한 번에 무너뜨리는 행위"라며 "이로 인해 음악인은 열정과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저작권료가 얼마나 저렴하면 국민을 상대로 무료 마케팅이 가능한지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