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애플 수석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Jony Ive)는 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미국 잡지 ‘베니티 페어(Vanity Fair)'의 이벤트에 참석해 애플 디자인팀의 구성과 아이폰6의 제작에 있어서 복수의 디자인 초안이 있었다고 밝혔다.
미국 IT전문매체 ‘맥루머스(MacRumors)'에 따르면 조니 아이브 수석 디자이너는 애플의 디자인팀은 16명 정도의 소수정예로 구성되어 있다고 밝혔으며, 평상시에는 디자인 초안을 만들기 위해 1주일에 3~4일 정도 애플스토어에 있는 것과 비슷한 테이블에 모여 앉아 있다고 밝혔다.
또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본체 측면이 곡선으로 마무리된 데 대해서 “보다 얇게 보이기 위해서 필요했던 조치”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수년 전부터 대형 화면을 채택한 아이폰 기종을 제작해 왔지만 모두 우아함이 부족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곡선 디자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의 샤오미가 애플 디자인을 모방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샤오미가 하고 있는 것은 도작(盗作)에 불과하며 그것이 허용되고 있는 데 대해 우려한다” 고 밝혔다.
한편 스티브 잡스에 대해서는 “이제까지 만나 본 사람 중 집중력이 가장 좋았던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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