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 연인들' 한선화 "백장미 역? 2~3년 전 내 모습 같다"

장미빛 연인들 한선화[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장미빛 연인들' 한선화가 주연배우를 맡은 것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한선화는 13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극본 김사경·연출 윤재문) 제작발표회에서 "처음 대본을 보고 나니 주인공이라서 분량이나 공부할 양이 상당했다"고 입을 열었다.

'장미빛 연인들'에서 한선화는 철 없는 공주과 마마걸 백장미로 분했다. 백장미는 어려움과 고생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자랐지만 우연히 엄마 친구 아들 박차돌(이장우)를 만나면서 힘겨운 현실과 부딪히며 성숙해져 가는 인물이다.

이날 한선화는 "부담감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드라마 들어가기 전까지 고민이 컸다"며 "드라마 촬영을 초반에는 감을 못잡아서 힘든 부분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와 비슷한 캐릭터를 맡아서 다행이더라. 내가 버거운 역할로 첫 주연을 맡았으면 지금보다 훨씬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며 "장미 캐릭터가 2~3년 전 내 모습 같아서 접근하기가 쉽다. 나는 나만의 매력으로 연기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MBC 새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은 어린 나이에 크게 한 번 넘어졌지만 주저앉지 않고 다시 일어나 인생에 대한 해답과 행복을 찾아가는 주인공과 그 가족을 통해 희망을 그린 드라마다. 오는 18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