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2014 국정감사] 기술보증기금, 운전자금 보증 비율 90%…시설자금 수요 '외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10-13 17:3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기술보증기금이 기업의 운전자금 보증에 지나치게 집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기보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기보는 최근 5년간 총 41만1508건, 90조753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했다.

이 중 운전자금에 대한 보증이 총 39만4043건으로 전체의 91.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80조1883억원으로 89%에 달했다.

기보가 지난해 1월 '기업실태 및 보증제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 중 77.3%가 시설투자 확대를 계획 중이었으나 실제 보증은 운전자금에 집중된 셈이다.

감사원 자료에 따르면 정책금융공사 및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타 정책금융기관의 운전자금 비율은 평균 40%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김영환 의원은 "기보의 보증이 기업의 일시적인 자금경색을 해소하는 유동성 공급 수준의 운전자금 보증에 집중돼 있다"며 "창업벤처기업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시설자금 보증을 점진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