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맹곤 김해시장, “더 큰 김해, 더 행복한 김해”로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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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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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대 분야 46개 공약사업 확정, 공약실천 강력한 의지 담아 조직개편 시행 예정

김맹곤(사진)김해시장. [사진=김해시 제공]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지난 8일 김맹곤 김해시장의 민선6기 김해시정이 출범한지 100일을 맞았다.

김해시는 민선5기 동안 인구 53만의 대도시로서 세계적 기업이 들어오고 2년 연속 예산 1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난개발 방지와 청소행정 선진화, 장유면의 역사적 동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올렸다.

김해시는 13일 민선 6기 시정은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인구 60만 전국 10대 도시에 들어가는 ‘더 큰 김해’를 만들고, 그 속에서 시민들은 ‘더 행복한 김해, 더 안전한 김해’를 만들겠다는 시정 방향과 계획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 김해시는 최근 혁신 경제도시, 안전 복지도시, 명품 교육도시, 품격 문화도시, 친환경 생태도시 등 5대 분야에 46개의 공약을 확정하고 2조29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세부실천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안전과 복지를 가장 핵심에 두고, 첨단산업과 기업유치를 통한 지속적인 발전으로 더 큰 김해를 만들며, 우리 지역 우수인재들이 교육 때문에 외지로 가는 일이 없도록 공교육을 강화하고, 교육에 대한 투자도 늘려 나갈 계획이다.

공약 실천을 위해 공동주택관리과, 교육도시육성과 등 공약실천 강력한 의지 담은 조직개편도 곧 시행할 전망이다.

김맹곤 김해시장은 “시민들과 더 가깝고, 더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꿔 시민들과 약속한 현안도 해결하고 공약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며 더 큰 김해, 더 행복한 김해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업유치와 고급일자리 창출로 혁신 경제도시 조성

김해시는 민선6기에도 첨단기업 50개사 유치와 미래 20년 전략산업 집중 육성, 지속가능한 맞춤형 일자리 3만개 창출 등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하고 조직개편에 투자유치과, 일자리창출과를 신설하는 등 혁신 경제도시 조성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1조1천억 원이 투입되는 대동첨단산업단지는 지난달 실무협약 체결에 이어 오는 11월 SPC 설립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구로다전기와 20여개의 협력업체가 들어서는 ‘사이언스 파크’ 산업단지도 최근 사업규모를 10만평에서 20만평으로 확대하는 등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40만평 계획공단 조성사업이 전국적 관심을 모으며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유수의 우수한 기업들을 유치하고 고급일자리도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7천여 중소기업들의 오랜 숙원인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도 내년 9월 완공할 예정이다.

- 시민 모두가 행복한 ‘안전 복지도시 김해’ 구현

김해시는 민선5기부터 ‘사람중심의 복지도시’를 목표로 정하고 선진형 복지시스템과 맞춤형 복지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없이 그 혜택이 고루 가는 복지도시 김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때문에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사회복지예산 만큼은 해마다 확대해왔으며, 올해만 보더라도 복지예산을 3천347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38%나 차지하고 있다.

민선6기에는 새롭게 설립된 복지재단을 중심으로 보다 전문화되고 체계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인구 60만 복지도시 김해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예정이다.

특히 조직개편을 통해 안전기능을 일원화하고 시민안전 종합대책을 수립, 재난예방 위주의 안전관리시스템을 정착시켜 범죄와 재해, 화재와 민생위협으로부터 안전한 ‘WHO 인증 안전도시’ 지정을 받을 계획이다.

-가야중심의 세계적 관광도시 도약

롯데워터파크, 특급관광호텔 등 대규모 관광시설이 개장하면서 김해시도 이제 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추어 가고 있다.

내년 5월이면 가야역사관광의 중심지가 될 가야테마파크가 새롭게 개장하고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도 내년 7월이면 모두 마무리된다.

특히 10년이상 흉물로 방치되어온 가야랜드가 시의 적극적인 행정으로 지난 6일부터 시설물 철거를 시작, 2019년까지 종합레저시설로 재개장하는 계획을 착수했다. 우선 1단계로 짚라인과 익스트림 정글, 숲체험 놀이터 등 가족 단위로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 가야테마파크 개장시기에 맞춘 2015년 5월 부분 오픈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앞으로 대성동고분군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는 노력과 함께 가야역사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봉하마을, 와인터널과 레일바이크, 낙동강 수변공원과 화포천 생태공원, 동양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매년 수백만 명이 찾는 가야역사 중심의 세계적 관광도시 김해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학생들 지역 내에서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는 명품 교육도시

김해시는 그동안 교육예산을 매년 증액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방과후 학교와 인터넷 학습, 원어민 영어교사 지원 등 각종 교육지원 사업을 통해 인재육성에 노력해 오고 있다.

민선 6기에는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제도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교육에 대한 시민여론을 수렴하는 시스템을 갖춰 소통하는 교육도시, 배움이 즐겁고 꿈이 넘치는 교육도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특히 교육도시육성과를 신설해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지역인재 외부유출 방지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지원조례 제정할 계획이다. 무상급식은 중학교까지 확대해 학부모 부담을 덜고, 지역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수도권에 기숙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또한 전 학교도서관 현대화 추진, 청년 취업문제 해결을 위한 직업 체험관 건립 등 특화된 교육정책으로 소통하는 교육도시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인재들이 지역 내에서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인구 20만 명품신도시 장유

장유는 지난해 7월 도시형 행정체제인 3개의 동(洞)으로 분동된 이후, 장유 2동과 장유 3동 주민센터가 순차적으로 문을 열면서 농촌이미지를 털어내고, 새롭게 떠오르는 명품 주거단지로 각광받으며 유입인구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현재 장유1동 주민센터 설계용역이 마무리돼 내년 말 건강증진실과 문화센터, 회의실 등을 골고루 갖춘 현대식 주민센터가 들어서고 목재문화체험장도 내년 3월 개장할 예정이다.

또한 장유복합문화센터와 도시형 노인종합복지관, 율하천 도심하천 생태복원까지 모두 마무리되면, 다양한 복지․문화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다.


-경전철 MRG 문제 해결

최근 개통 3년을 맞은 부산~김해 경전철의 하루 평균 이용객이 4만2497여명으로 개통 초기보다 41%가 늘었다. 하지만 여전히 당초 수요예측에는 턱없이 부족해 앞으로 20년간 매년 약 670억 원 정도 MRG를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는 시의 미래가 걸려있는 만큼, 사업재구조화, 도시철도법 개정을 통한 국비지원 등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반드시 해결해 나간다는 각오다.

해법은 근본적으로 두 가지다. 하나는 도시철도법을 개정해서 국비 지원을 받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시 자체적인 자구노력이다.

국비지원은 김시장이 직접 나서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위원회에 참석해 경전철 건설비의 60%와 MRG 부담액 50% 국비 지원을 요청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회 소위원회에서도 지자체 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 권고안을 채택했기 때문에 가능성은 충분하다.

시는 240만평 산업단지 조성과 같은 다양한 개발 사업으로 도시개발 이익의 역외유출도 막고 수익도 창출해서 미래 도시발전을 주도하는 도시개발 전문 공기업을 만든다는 각오다.

취임 100일을 맞은 김맹곤 김해시장은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오로지 시민만이 주인이라 생각하며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사무실이 아닌 현장에서, 더 열린 마음과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임하겠다”면서 “민선6기 ‘더 큰 김해, 더 행복한 김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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