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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분양아파트 공무원 352명 전매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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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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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소 기자 =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동원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세종시 아파트를 분양받은 뒤 다른 사람에게 전매한 공무원이 352명으로 집계됐다. 세종시에 아파트를 분양받은 공무원 4369명의 8.1%에 달한다.

특히 인기가 많은 세종시 1-2생활권 호반베르디움아파트와 중흥S클레스아파트의 공무원 전매율은 각각 16%, 14.3%로 공무원 평균 전매율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말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한 A부처 소속 한 공무원은 서울에 남은 B부처로 전직한 뒤 분양받았던 세종시 아파트를 팔아 7000여만원의 전매 차익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강 의원은 “행복도시에서 근무해 주택이 절실한 이전기관 종사자들이 상당한 가운데 아파트를 분양받고도 곧바로 전매해 차익을 실현한 공무원들을 묵인한다면 유사사례가 반복될 수 있다”면서 “국세청과 협의해 전매차익을 노린 공무원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세종시와 혁신도시 등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종사자 등에게 특별공급하는 주택의 전매행위 제한을 1년에서 3년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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