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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홍 대구도시철도 역무원, 신속대응으로 승객 돈가방 찾아 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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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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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대구도시철도공사 직원이 발빠른 대처로 잃어버린 승객의 돈 가방을 찾아준 사실이 뒤 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지난 3일 안지랑역에서 근무하는 박철홍 대리가 역사 순회 중 현금 425만 원이 들어 있는 가방을 찾아 주인 김모씨에게 돌려 줬다고 13일 밝혔다.

당시 김씨는 귀가 중 안지랑역에 구비돼 있는 혈압체크기를 사용한 뒤 공사자재 대금이 들어있는 가방을 그대로 두고 가버린 상태였다.

때마침 박 대리가 역사 순회 중 소유자가 불분명한 가방을 발견해 내용물을 확인, 신속히 역사 안내 방송을 실시해 김씨를 찾았다.

김씨는 "경기불황으로 자재대금을 어렵게 확보했다"며 "잃어버린 대금을 박 대리의 도움으로 다시 찾을 수 있게 돼 너무 고마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이번 일은 힐링, 소통, 감동철이라는 DTRO 3철 운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도시철도의 고객감동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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