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타오 열애설… 진짜? 악의적 편집? 의견 분분

그룹 엑소 멤버 타오 [사진제공=EXO 공식 홈페이지]

[소후연예 영상 캡쳐]

아주경제 이은진 기자 = 그룹 엑소(EXO, EXO-M)의 멤버 타오가 한 여성과 다정한 포즈로 있는 모습이 중국 언론의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 중국 소후연예는 타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 날은 같은 엑소 멤버였던 루한이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한 날이었다.
 

 

소후연예는 "동반한 한 여성이 갑자기 타오의 옷을 잡았고, 팔까지 잡아 끌었다"며 "다정하게 껴안는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한국 언론들도 '보도에 따르면 타오는 한 호텔에서 어떤 여성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영상을 보면 타오는 호텔이 아닌 길거리에서 지인들과 함께 있었으며 이 여성과는 두어차례 포옹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타오의 지인들과 함께 같은 소속사 그룹인 슈퍼주니어의 이특의 모습도 비쳤다.

전체 영상과 다른 사진들을 보면 이 여성과 타오는 둘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 있던 다른 일행들과도 다정하게 포옹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각종 커뮤니티에 처음 퍼졌던 글에는 다른 사람과의 포옹은 편집된 채 오해할 만한 순간만을 담은 '움짤'이 함께 올라와 있어, 누군가 엑소를 음해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올린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네티즌들과 팬들은 '진짜 열애하는 건가? 엑소 다사다난한 한 해 보내는구나', '연애여도 상관 없으니 소송만 아니면 된다', '카메라가 찍고 있는 걸 알면서 대놓고 연애질을 하겠냐'며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영상 중간 타오와 이 여성이 뽀뽀를 하는 듯한 모습에 대해서도 '뽀뽀 맞는 것 같은데?', '애매한 각도인데 뽀뽀라고 하기엔 입이 안 맞다'며 대립하고 있다.

한편 열애설이 밤늦은 시간에 터져, 타오의 소속사인 SM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에서도 해프닝으로 결론 난 사건'이라며 '매니저까지 참석한 모임자리에서 생긴 일일뿐, 열애설이라고 할 것도 없어 SM에서 해명할 필요성을 못 느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