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원유 공급 과잉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8센트(0.13%) 하락한 배럴당 86.0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1.55달러(1.72%) 낮아진 배럴당 88.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 하락으로 오는 11월 회의에서 감산할 것으로 예측됐던 석유수출국기구(OPCE)가 실제로 감산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중국 정부가 공언했던 7.5%보다 낮은 7.3∼7.4%가 될 것으로 전망돼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고조시켰다.
지난주 유로존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이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내린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금값은 달러화 약세로 올라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8.30달러(0.7%) 상승한 온스당 1230달러를 기록했다. 9월 17일 이후 최고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