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조정식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경기 시흥을)은 2014년도 대한체육회 국정감사에서 “문체부 출신 양재완 사무총장이 취임과 동시에 대한체육회에 불법연봉인상을 강요한 결과, 당초 책정되었던 사무총장 연봉 8,733만원이 불과 한 달 새 1억 2,568만원으로 무려 4천 만원가량이 뻥튀기 되었다”고 지적하고 “대한체육회의 기강을 흔든 문체부 낙하산 양재완 사무총장에 대해 즉각적인 인사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정식 의원은 “대한체육회는 양재완 사무총장의 무리한 연봉인상 요구를 맞추기 위해 내부규정을 위반하는 것은 물론 근로기준법까지 위반하는 등 불법행위를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양재완 사무총장이 문체부 관료출신이 아니었다면 대한체육회가 이렇게 불법을 저지르면서까지 양재완 사무총장의 불법연봉인상에 나섰겠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조정식 의원은 “IOC는‘정부로부터의 독립성’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면서 “양재완 사무총장의 불법연봉인상 문제는 IOC헌장을 준수해야 하는 대한체육회가 오히려 정부출신 관료 눈치보기, 떠받들기를 하며 IOC헌장에 명시되어 있는 ‘정부로부터의 독립성 유치’를 스스로 훼손한 매우 심각한 사태”라고 규정했다.
조정식 의원은“대한체육회 회장은 IOC에서 강조하고 있는‘정부로부터의 독립성 유지’정신을 복원한다는 측면에서라도 문체부 출신 양재완 사무총장 인사조치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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