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자살방지사업으로 자살률↓…자치구 중 최다 감소

강서구 13년 인구 10만명 당 자살자 수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크게 감소

서울 25개 자치구 자살 사망률 순위도 5위 → 20위로 낮아져

TF 팀 구성, 주민청책 토론회 등 ‘지역 밀착형 자살예방사업’ 실효성 높여

[강서구]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강서구(구청장 노현송)의 2013년 자살자 수가 전년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사망원인별 통계 분석결과에 따르면 강서구는 2013년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가 23.2명으로 전년 대비 4.1명(2012년 27.3명) 감소했다. 이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크게 준 수치다.

더불어 인구 10만명당 자살률 순위도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20위를 기록해 2012년 5위에서 크게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2012년 35.2명에서 2013년 30.1명으로, 여성이 19.6명에서 16.4명으로 감소해 두 성별 고르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자살예방 TF팀 구성 △자살예방 프로그램 개발 △지역복지기관 연계망 구축 △자살예방 협력사업 등을 펼쳤다.

보건소와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자살 고위험군·자살시도자 위기 및 사례관리, 자살예방 지킴이 등을 운영하고 사회참여와 커뮤니티 활성화를 유도해 자살예방의 효과를 높였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자살예방 정책으로 자살률을 낮추고 건강한 지역사회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