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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국제화 바람 속 헝가리 의대 진학에 대한 오해와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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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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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렴한 등록금, 짧은 공부 기간, 높은 교육 수준 3박자 갖춘 헝가리 의대

  • 진학 전 충분한 컨설팅으로 시행착오 줄여야

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요즘 한국 의료계의 화두는 ‘의료관광’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의료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이 부쩍 늘어난 것이다.

새로운 수요가 나타나면서 각 대학병원에서는 속속 국제 진료센터를 마련하고 국제적 역량을 갖춘 의료인 확보에 고심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이달 초 의료관광 허브를 구축하고 홍보대사를 선정하는 등 의료관광 사업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적극 지원하고 있는 움직임이다.

이러한 바람 속에 헝가리 의대가 새삼 주목 받고 있다. 유럽권 의대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저렴한 비용과 짧은 유학 기간으로 의사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료인을 꿈꾸는 사람들 사이에서 부쩍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헝가리 의대의 교육 프로그램은 다양한 인종이 함께하고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국제학교의 특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해외 진출 시 필요한 영어 실력 향상과 세계적인 인맥 구축에도 도움이 되기에 더욱 각광받고 있다.

헝가리 의대는 국내 의대와 같은 6년 학부제로, 등록금은 연간 1만 7천 불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물가 또한 높지 않아 체류비도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연간 4만 불을 웃도는 등록금과 학부와 대학원까지 8년 이상이 소요되는 미국 의대 진학과 비교할 때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교육 수준 또한 우수한 편이다. 수백 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제멜바이스 대학의 경우 독일, 노르웨이, 이스라엘, 미국, 캐나다 등 선진국 출신 학생들이 정원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그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다. 이들은 졸업 후 본국으로 돌아가거나 혹은 해외 병원에서 의료진으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국시원 인증을 받은 헝가리 의대 출신들의 국내 의료계 진입이 공식적으로 이루어지면서 헝가리 의대 진학 열풍은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최초 헝가리 의대 출신의 의료인이자 의료교육 전문가인 MSK에듀 김성환 대표는 “북미권 학생들이 의사가 되기 위한 우회루트로 택할 정도로 헝가리 의대는 검증된 교육 수준과 시스템을 자랑한다”며 “입학 전에 의료계 사정에 밝은 전문가를 통한 충분한 진로 상담과 진로 설계가 이루어진다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MK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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