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장미, 로열티 받고 해외시장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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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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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경남도-인도볼룸 국산 장미 수출계약 체결

10월 14일 오전 10시 도정회의실에서 장미 종묘 수출계약 및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왼쪽부터 강해룡 경남도 농정국장, 홍준표 도지사, 마멘 마필라이 인도불룸 대표, 강양수 경남도농업기술원장)[사진=경남도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가 육성한 장미 종묘의 해외진출 신호탄이 터졌다.

경남도는 지난 2012년 국산 화훼품종의 해외 진출을 목표로 인도에 현지 실증시험을 추진한 결과, 이번에 경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가 육성한 장미 '프리선' 품종을 인도볼룸사와 종묘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4일 오전 10시 도정회의실에서 홍준표 도지사, 마벤 마필라이 인도볼룸 대표 등 관계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도-인도볼룸사와의 장미수출계약 및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장미 프리선[사진=경남도 제공]

이번 수출계약 체결은 우리가 만든 꽃의 첫 해외시장 진출이라는 의미에서 매우 뜻 깊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주요 내용은 국산 장미 '프리선' 5,000본에 대한 로열티 5,000불을 인도볼룸사가 납부하고 수출 장미의 인도 국내 홍보와 마케팅에 관한 상호협력 사항을 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홍준표 도지사는 "도가 만든 장미의 수출계약이 국내 화훼산업 활성화 뿐만 아니라 우리 꽃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어려움이 많은 우리 농업과 농촌에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우리나라가 UPOV(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가입 이후 외국산 품종 로열티 대응을 위해 2002년부터 경남화훼산업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 두 차례에 걸쳐 추진해 오면서 화훼농가 로열티 부담을 70%나 절감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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