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보령해양경찰서(서장 김두형)는 지난13일 삽시도를 출항하여 대천항으로 이동하던 여객선이 갑자기 조타기 고장으로 표류되던 중 경비정과 대체 여객선을 신속히 투입 구조 했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지난13일 오후5시30분경 충남 보령시 소재 삽시도와 고대도 중간해상에서 여객선 S호(344톤, 승선원65명, 차량18대)가 조타기 고장으로표류 중이라며 승객이 신고, 이를 접수받은 보령해경은 인근에서 경비 중이던 50톤급 경비함정 P-90정과 예인을 위한 대체 여객선을 현장에 긴급투입 예인 중 자체 수리하여 자력으로 항해 약1시간 늦은 오후7시30분경 대천항까지 안전하게 입항했다고 전했다.
이날 사고원인은 러더(방향키)축을 연결해주는 바의 손상으로 조타기 고장 사고가 발생했으며, 여객선 내부 자체적으로 용접하여 응급 처치하여 들어 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보령해경관계자는 “사고발생 시 현장에 구조세력을 신속히 투입하여 예인작업 등 안전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며, 여객선 사고는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운항 전 항시 장비를 철저히 점검 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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