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도 의왕시(시장 김성제) 왕송호수 레일바이크사업에 3개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제출, 향후 사업추진에 탄력이 예상된다.
시는 “왕송호수 레일바이크사업 설치 및 운영사업 민간사업자 공모결과 3개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고 14일 밝혔다.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컨소시엄은 레일바이크 제작 및 운영업체를 비롯해 방송, 건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3개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함에 따라 오는 24일 이를 평가해 최종적으로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공정한 평가를 위해 해당사업의 이해관계자를 제외하고, 시의 정책인력POOL과 현장여건의 전문지식이 있는 전문가, 레일바이크, 마케팅·경영 등으로 구성된 외부전문가들로 선정심의위원회를 꾸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사업계획서 내용을 기초로 협상을 실시, 올 12월경 사업추진협약을 체결하고, 민간법인을 설립해 2015년 3월부터 시가 토공과 교량, 부대공사 등 기반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또 민간에서는 궤도공사와 운영시설에 필요한 시설비를 투자, 내년 10월 레일바이크를 준공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사업은 지난해 9월에 지정된 철도특구의 핵심사업으로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된 부곡지역 일대의 침체된 지역 상가 활성화 및 고용 등 각종 경제적 혜택이 지역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게 총력을 기울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사업은 왕송호수 인공습지 주변 4.3㎞를 순환하는 레일바이크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왕송호수의 뛰어난 전경과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어 사업초기부터 시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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