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아마추어 챔피언 양건, 이번주 일본오픈에서 애덤 스콧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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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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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일본의 강호 후지타와 1라운드 시작…김형성·허인회·김승혁·김경태 등 한국선수 20명 출사표

올해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챔피언 양건이 초청선수로 이번주 일본오픈에 출전한다.                    [사진=USGA 홈페이지]



올해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양건(21·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이 일본골프 내셔널타이틀인 일본오픈(총상금 2억엔, 우승상금 4000만엔)에 초청선수로 출전한다.

양건은 지난 8월18일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직후 일본골프협회(JGA)로부터 2014일본오픈 초청을 받고 수락했다.

일본오픈은 16일 일본 지바현의 지바CC 우메사토코스(파70·길이7081야드)에서 열린다.

양건은 약 열흘전 한국에 왔다. 지난주에는 한국프로골프투어(KPGA)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했으나 커트탈락했다.

양건의 아버지 양성진씨는 14일 “건이가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직후 여러 대회에서 초청장이 왔다. 내년 남자골프 3개 메이저대회에는 자동으로 출전하고 미국PGA투어 6∼7개 대회에서도 출전요청이 왔다. 일본오픈과 호주투어 2개 대회, 신한동해오픈 등 약 20개 오픈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래서 학교에 말해 수업은 온라인으로 하고 1년동안 세계 각지의 대회에 출전하기로 양해를 얻었다.”고 전했다.

양건은 일본오픈에 나간 후 다음주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챔피언십에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대한골프협회(KGA)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그 대회에서 우승하면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이 주어지지만, 양건은 이미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다.

양건은 11월초 한국에 들어와 신한동해오픈에 나간 후 다시 호주로 가서 호주오픈과 뉴사우스웨일즈오픈에 출전할 계획이다.

양건은 일본오픈 초반 이틀간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애덤 스콧(호주), 일본의 강호 후지타 히로유키와 동반플레이를 한다. 세 선수는 16일 오전 11시34분 1라운드, 17일 오전 7시34분 2라운드를 시작한다. 스콧은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호주 선수로는 처음으로 그린 재킷을 걸쳤다. 후지타는 올시즌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3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양성진씨는 “지난주 한국대회에서는 준비가 덜 됐으나 일본오픈에서는 어느정도 경기력을 발휘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총 120명이 출전하는 일본오픈에는 양건을 포함해 김형성(현대 하이스코) 허인회(JDX) 김경태(신한금융그룹) 김승혁 박성준 박상현(메리츠금융그룹) 장동규 허석호 등 20명의 한국선수들이 나간다.

올해 79회째인 이 대회에서 한국선수는 네 차례 우승했다. 1941년 고(故) 연덕춘옹이 처음 정상에 섰고 1973년에 한장상 프로가, 그리고 최근에는 김경태(2010년)와 배상문(캘러웨이·2011년)이 잇따라 우승했다.

 

일본오픈에 초청받아 초반 이틀동안 양건과 맞대결을 펼치는 애덤 스콧.                                       [사진=골프위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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